내 블로그 제목과 주소에서 알 수 있듯 (krmo x thor)
나는 베들링턴테리어란 견종, 이름은 토르라는 반려견이 있다.
사실 나는 타지에서 혼자 1.5룸 조그마한 방에서 지내고 있었고, 반려동물이 함께 하면 내 생활이 확
줄어들 거란 사실을 알고 있고 인지하고 있어서, 동물을 너무나 좋아하지만 키우지 않으려고 했었다.
그런데, 내가 서울로 교육을 받는 동안 우연히 네이버 카페에서 강아지 파양이라는 글을 보게 되었다.
파양 이유는 전주인분이 급하게 이슬람국가로 발령을 받게 되었는데.. 그곳은 강아지를 싫어 할 뿐더러
강아지가 있으면 집도 구하기 힘들다고 해서 파양을 한다고 하였다.
그 당시 토르는 8개월! 어리기도 하고 흔한 견종이 아니어서 금방 입양이 될 거라고 생각 하였다.
근데도 교육 내내 계속 아른거려서 사진 한번 더 보고 댓글 보고를 반복 하고 있었다 나는.
근데 며칠이 지나도 입양이 되지 않았고, 입양을 원하시는 분이 데려갔었는데 지금 현재 같이 지내고 있는
반려견이 노령견이라 아직 어린 토르와는 성향이 맞지 않아 다시 재파양이 되는 일도 일어났었다.
그때 나는 내가 데려와야겠단 생각에, 바로 연락을 취했고, 그 다음 날 분당으로 토르를 데리러 갔다.
그렇게 토르와에 동행이 시작되었다!
이미 토르를 데려온 지는 3년이 되었지만.. 블로그는 이제 시작 이기에 예전 사진부터 차근차근
토르와 추억 기억을 남겨보고자 한다.
토르를 처음 만났을 때 찍은 사진이다.
개껌을 먹다가 털이 엉켜서 전 주인분이 전체적으로 싹 밀어 버렸다.
지금 보면 엄청 못생겼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저때는 저 모습도 왜 그렇게 사랑스러웠는지 모른다.
데려오고 나서 일주일 뒤에 바로 중성화 수술을 하였다.
베들링턴테리어는 구리중독증이라는 유전병? 고질병이 있는데 동중독 검사에서 토르는
보인이 나왔다. 구리중독증은 총 3가지가 있다.
클린, 보인, 중독
클린과 보인은 큰 차이는 없지만, 보인인 상태에서 출산을 하게 되면, 그 새끼 강아지들도
유전적으로 보인이나 중독으로 태어날 확률이 높다.
그래서 나는 여러 병원을 검색 한 후 토르를 중성화 수술했다.
아! 이름은 남자 같지만 사실 토르는 암컷이다.
내가 토르 주인공 크리스 햄스워드를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토르처럼 튼튼하게 크라고 토르 데리러 가는
차 안에서 지었다. 그 이후에 개명도 여러 번 생각 했지만, 헷갈려 할거 같아서 그냥 토르로 정착 하기로 했다!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기 시작했다. 이것만 봐도 토르는 정말 어린 나이에 파양을 여러번 당했다는 걸 알 수 있다.ㅠㅠ
그 이후에 털도 많이 자랐고... 누워있으면 배 위에 올라와서 만져달라는 토르
캠핑 유투버 준식이가 키우는 강아지도 베들링턴테리어! 이름은 창식이! 굿즈를 팔아서 구매해 봤다!
가족들과 늦은 여름휴가로 놀러 간 양양 서피비치!
토르 견생 첫 눈을 밟던 날!
토르를 데려오기 전엔 1.5룸에 살았는데, 토르와 함께 하고 난 후 부터
산책로도 안 좋고, 집도 작고, 토르도 답답할 거라고 생각해 넓은 집으로 이사 왔다!
아침 산책을 다녀오면 꼭 저렇게 털 짜부돼서 낮잠 한판 쌔리는 토르 ㅎㅎ
내 핸드폰 사진첩에는 토르 사진만 5천 장이 넘지만, 이제 차근차근히 뒤죽박죽 하나하나 올려보려고 한다!
나만 볼 것 같은 블로그지만 혹시나 누군가 보게 된다면..
베들링턴테리어는 힐링견이라는 별명이 있듯 토르 사진 보고 힐링 되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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